티스토리 뷰

나의 일상

대형곰인형 세탁하기

확인하기. 2023. 10. 5. 14:23

아이의 선물로 사 주었던 대형곰. 오랫동안 집에서 친구가 되어 주었던 녀석으로 자주 만지고 기대고 하다 보니 아이보리색 털이 누렇고 칙칙하게 변했다. '큰' 곰인형이다 보니 세탁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드디어 집에서 손빨래를 해 주기로~

 

 

대형 곰인형 집에서 세탁하기 

큰 곰인형의 경우 세탁이 쉽지 않은데, 인형의 솜이 물을 먹어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손빨래를 하기 위해서는 인형의 솜을 빼는 작업이 필요하다. 

 

(나처럼 손빨래가 여의치 않다면 대형 세탁기를 이용하여 세탁을 하고, 건조기를 이용하여 건조를 할 수 있는데, 이때 곰인형 안의 솜이 터져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솜을 빼지 않은 곰을 건조기를 이용하지 않고 자연으로 말릴 경우에는 볕이 잘드는 곳에서 2-3일 정도 넉넉히 말려 주는 것이 좋다.)

 

 

 

나는 솜을 빼어 따로 세탁을 할 것이므로, 인형의 옆선에 봉제선을 찾아 20cm정도 실밥을 뜯어서 구멍을 내 주었다. 



 

그리고 솜을 모두 꺼내는데, 큰 비닐 봉투로 두개가 나왔다. 

이렇게 분리하여 솜도 세탁을 해 주는 것이 좋겠지만, 귀찮아서 솜을 햇볕에 잠깐 말려주기만 했다. 

(솜 꺼낸김에 세탁할걸 그랬나...;;)



가죽(?)만 남은 곰을 중성세제를 이용하여 조물조물 손 빨래 해 주었다. 

(얼룩이 있다면 과탄소다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섬유유연제로 마무리~ 

 

 

그리고 빨랫줄에 널어 자연건조 시켜 주었다. ㅎㅎ 귀여워~ 

 

 

그리고 다시 솜을 골고루 넣는 작업을 하고, 솜을 넣으면서 모양을 잡아주고, 뜯었던 옆선을 바느질로 마감해주면 끝~ 
솜을 빼고 넣는 작업이 귀찮긴 했지만, 이렇게 빨아 놓으니 깨끗하고 보기 좋다. 

 

그동안 집안 어느곳엔 가 늘 있던 곰인형에 눈길도 주지 않던 아이들도 다시 애정을 쏟고 있다.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