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것에 '진절머리 나다'라고 하면, 뭔가 지긋지긋하게 싫다는 정도로 생각하게 되는데요, 우리 일상생활에서 간혹 쓰게 되는 '진절머리'의 뜻을 살펴봅니다. 진절머리의 뜻 학창시절에 공부라면 진절머리를 치던 사람이 학자가 되었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하루가 멀다하고 오는 스팸문자에 진절머리가 났다. 사전에서 찾아본 진절머리의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진절머리 「명사」 '진저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 - 진절머리를 내다. - 진절머리를 치다. - 진절머리를 앓다. 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진저리?? 그러고보니 진저리란 말도 많이 쓰이는 말인데요~ 진절머리가 진저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란 것은 처음 안 사실이네요. 진저리도 사전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진저리 「명사」 1. '차가운 것이 몸에 닿거나 무서움을 느..

우리몸의 기관을 가리키는 토박이말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말이지만 우리 몸 안의 '간'과 '창자'를 아울러서 '간장'이라고 하는데 순우리말로는 '애'라하였고, 여기서 '애간장을태우다', '애를태우다'라는 말이 남아 쓰이고 있다고합니다. 애간장은 무슨 뜻일까? 국어 사전에서는 애간장을 '애'를 강조하여 이른는 말로 나타냅니다. 사전에 '애'라는 말은 '초조한 마음속', '몹시 수고로움'이라는 뜻으로 나옵니다. 지금에 와서 이러한 뜻을 나타내는 것인데, 원래의 어원에 대해서는 간과 창자를 나타낸다고 하는데요~ (창자만을 말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간을 말한다고하는 사람도 있네요~ ) 이 애간장은 '초조한 마음속'이라는 뜻으로, 여러 관용구로 쓰이고 있습니다. 애간장을 태우다라고 하면,..

'부아가 난다'는 말, 일상생활에서 사용해본적이 있을까요? 뭔가 화가 나고 분할 때 사용되는 말인 것 같은데~ 어떤 뜻을 가진 말인지 알아봅니다. 부아가 나다, 부아가 난다, 부아가 끓다,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부아를 내다, 부아를 돋우다 .. 표준 국어대사전에서 부아는 '노엽하거나 분한 마음'을 뜻합니다. 이 말의 어원을 살펴보면, 우리 몸 오장육부 중 하나인 폐(허파)를 우리말로 '부아'라고 한다고하는데요~ 화가 나면 숨을 크게 들이마셔서 '허파가'크게 불어나고, 여기서 '부아가 난다'는 '화가 난다'는 뜻이 되었다고합니다. '부아'는 우리몸의 '폐'를 뜻하는 말 화가 나는 상태를 부아가난다고 하기 때문에 '화가 나다', '화가 치밀어오르다'는 뜻 과 비슷하여~ 부아를 '부화'로 잘못 아는 경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