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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새해 첫날, 송악산으로

확인하기. 2017. 1. 1. 20:26

2017 첫 해는 송악산에서 보기로 했는데
어제 아이 몸이 안좋아져 가지 말까 고민하다
아이는 자다 일어나 구토를 했고
밤에 이불 세탁기돌리고
아침엔 가지 말자고 거의 결정하듯 생각해서
늦잠을 자는데
아이가 또 몸 괜찮다고 가자고 해서 부랴부랴
늦은 출발~


일곱시 쯤 출발했나?
가는길에 해 뜨겠다며 ㅋ
속도를 내어보지만
요정도를 여명이라 하는거냐며? 아니라고 여명은 이미 지났다고 이야기 하며


우리처럼 늦게 해맞이 가는 사람은 없을 꺼라 생각했는걸 왠걸~
우리같은 사람들이 있다
해보러는 다들 동쪽으로만 가는줄 알았더니
송악산을 찾는 사람이 이리 많을 줄이야
먼저 도착한 차들이 아직 송악산 한참 전인 곳까지 길거리 주차가 되어있고
지금 도착한 차들도 주차할 곳을 찾아 느릿느릿
빠져나가지 못하는 통에


멀찌감치 주차 해 두고 걸었다.

한라산이보이고 산방산 형제섬 범섬이 보이는 이곳-
해는 동남쪽 방향 바다에서 떠올랐다
7시 38분 해뜨는 시각에 구름이 있어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것은 볼 수없었다
우리는 송악산은 오르지도 못하고 밑에서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었다



2017, 반가워,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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