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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영화 코코를 보러갔다.

픽사&디즈니에서 만든 영화~
-겨울왕국, 인사이드아웃 제작진-

픽사에서는 디즈니에 인수 된 이후로도
픽사 다운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고 생각되는데,
이번 디즈니와 픽사의 합작은 어떤 느낌일 지 궁금했다.

픽사 작품으로 아이가 좋아했던 작품은
니모를 찾아서, 카, 라따뚜이, 인사이드 아웃 등....

방학을 맞아 영화관을 찾아,
아이들과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팝콘과 음료도 사고,
그리고 입장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헛, 그런데 이게 웬일...
티켓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아뿔사...
시간을 잘못알고 있었던거다... 

부랴부랴.. 영화관으로 입장...
상영 7-8분 후 입장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코코 시작 전, 겨울 왕국 이야기가 상영되어
다행히 코코는 처음부터 볼 수 있었다.

대대로 음악만은 안된다는 집에 태어나,
음악이 하고 싶은 소년 미구엘!

음악을 반대하는 미구엘의 할머니에 의해
아끼는 기타가 부숴지는 사건이 생기면서 

미구엘은 집을 뛰쳐 나오게 되고, 
죽은 자들의 날, 음악경연대회에 참가하기위해
기타가 필요했던 미구엘은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죽은자)의 기타에 손을 대면서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다리를 건너게 된다.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죽은자들의 날"에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죽은 자들의 날"은 실제로 멕시코에서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친지를 기리며
그들의 명복을 비는 명절이라고 한다. 

멕시코 전역의 공원과 건물, 가정에 제단을 차리고
 죽은 이를 기린다고 하니 국가적인 큰 명절인것 같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목록에도 등재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집 아홉살되는 아들은 재밌게 잘 보았으나
만 세살되는 딸내미는 뒤로 갈수록 힘들어했다. 

죽은자들이 나오기도 하고, 싸우고, 배신하고, 슬퍼하고..
그리워하고, 외로워하는 등... 이런 감정들
때문인지...  슬프고 무서웠던지
큰 소리로 울지도 못하고 흐느끼는데 참말 안타까웠다.
아직 감당하기벅찼던걸까. 


잠시 극장 밖으로 나가려니 문이 안열리지몬가...  ;;;
중간에 화장실이라도 가고싶은 어쩌나 싶기도하고 

요즘 화재사고가 많아, 화재라도 나면 어쩌나 싶은 생각도 들고,
다른 비상구는 스크린 바로옆이라 가보지는 못했으나
우는 아이를 안고 안에서 달랠수밖에없었다.
원래 극장 문을 닫아놓나?

..................

영화는 너무나도 강추!
개인적으로 픽사 작품 중 제일 좋았다.
넘나 감동적이고 재밌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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