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다' 설마 이게 표준어? '조지다'는 '호되게 때리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로 표준어가 맞습니다. 왠지 표준어가 아닌것 같고 비속어인것만 같은데요~ 그리 좋은 상황에서 쓰이지 않고 부정적으로 많이 쓰여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조지다'의 뜻은? '호되게 때리다 입니다. 예) 매부는 사정없이 구둣발로 조져 대고 막판에는 돌멩이를 집어 들었다. (이문희, 흑맥) 비슷한 듯 다른 이런 뜻도 있지요~ (속되게) 일신상의 형편이나 일정한 일을 망치다. 예) 신세를 조지다. (속되게) 쓰거나 먹어 없애다. 예)달구지꾼은 방 안에 들어가서, 국수 두 돈 오 푼짜리를 세 그릇이나 조져 대었다. (김남천, 대하) '조지다'가 조금은 다르게도 쓰입니다. 짜임새가 느슨하지 않도록 단단히..
'우레'일까, '우뢰' 일까? 알고 계셨나요? 우레와 우뢰 중 바른 표현은 '우레'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뢰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우레'는 뇌성과 번개를 동반하는 대기중의 방전현상으로 '천둥'과 같은 말로 쓰입니다. '울다'라는 어근에 '에'라는 접미사가 붙어 만들어진 것으로, '우레'는 '울에'에서 온 순수한 우리말이라고합니다. 사실, 예전에는 우뢰(雨雷)로 쓰이기도 했답니다. 우레와 우뢰 모두 표준어로 사용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뢰' 라는 말은 '우레'를 한자어로 잘못 인식하여 적은 것이고 천둥을 뜻하는 순수한 우리말인 '우레'를 '우뢰'라는 한자어로 잘못 써 왔던겁니다. 그리고 1988년 개정된 표준어 규정에서는 '우레'만 표준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