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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 (端午) 음력 5월 5일

확인하기. 2017. 5. 26. 10:47

설과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명절로 꼽히는 단오(端午)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 단오의 날짜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올해 2017년의 단오는 양력 5월 30일입니다. 

천중절 또는 수릿날이라고도 불리우는데요, 단오는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정월대보름을 달의 축제로 친다면 단오는 태양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여름을 대표하는 명절이라할 수 있습니다.

# 단오의 풍습
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날이라 창포 삶은 물에 머리감기를 하는데,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에 윤이 나고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고 이가 생기지 않는다고합니다. 

또한, 더위를 이기기 위하여 부채를 사용 하였는데, 단오날이 되면 각 지방에서 특산물로 부채를 만들어 왕에게 선물을 하고 왕은 다시 신하들에게 부채를 선물하였다 하고, 이를 단오선이라합니다.

단오날은 큰 명절로서 설날 처럼 새 옷을 입는데 이를 단오빔이라고 부릅니다. 

단오날 오시에 익모초, 쑥을 뜯어 말려 두었다가 일 년 내내 약용으로 쓰고, 단오 차라 하여 각 집에서는 이른 아침에 여러가지 제물을 가묘에 괴고 제사를 지냈다고합니다.

또한 이날에 여자들은 그네 뛰기를 하고, 남자들은 씨름을 즐기고, 혼인한 여자는 친정나들이를 하였다합니다.

수리취떡 (사진출처_한국민속대백과사전)

# 단오에 먹는 음식
단오에는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단오에 먹는 음식으로는 수리취떡, 제호탕, 앵두편, 앵두화채 등이 있습니다.

수리취떡 - 수리취나 쑥을 짓이겨 멥쌀가루에 넣어 녹색이 나면 반죽하여 쪄서 쫄깃하게 칩니다. 친 떡을 굵게 가래떡으로 비벼서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로 문양을 낸 절편입니다.

제호탕 - 오매육, 사인, 초과, 백단향을 가루로 내어 꿀에 재워 중탕으로 달여서 응고 상태로 두었다가 냉수에 타서 마시는데, 약이며 청량음료라합니다. 단오절부터 여름 내내 시원한 냉수에 타서 마시면 더위를 타지 않고 갈증을 없앤다합니다. 

앵두편, 앵두화채 - 앵두는 여러과실 중 가장 먼저 익는 과일이기도 한데요, 단오절 즈음이 한창 제철이어서 궁중에 진상하고 종묘와 사당에 천신하며 편(떡)과 화채를 만들어 먹었다합니다. 앵두편은 앵두를 살짝 쪄서 굵은 체에 걸러 살만 발라서 설탕을 넣고 졸이다가 녹말을 넣어 굳힌 것으로 생율과 함께 담아냅니다. 앵두화채는 앵두를 따서 깨끗이 씻고 씨를 빼고 설탕이나 꿀에 재워 두었다가 먹을 때는 오미자 국물에 넣고 실백을 띄워냅니다. 단오날 민가에서 즐겨 먹던 청량음료입니다.

또한 단오에는 창포로 빚은 창포주를 마시기도하였다합니다.

 

 

지역행사로 강릉단오제가 유명한데요,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있기도합니다.
올해 2017년 강릉단오제는 5월 27일(토)~ 6월 3일(토)에 열린다고합니다.

강릉단오제 이외에도 국립민속 박물관 등 단오행사를 하는 곳이 많으니 가까운 곳을 찾아 단오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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