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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양력 5월에 드는 절기로는 '입하'와 '소만'이 있습니다. 

입하(立夏)

24절기의 일곱번째 절기인 입하는 곡우와 소만 사이에 있습니다. 양력 5월 5~6일경에 시작하여 보름간 이어지는데, 올해 2017년의 입하는 5월 5일 어린이 날이 됩니다. 절기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입하는 대부분 아는 절기일 텐데요, 말 그대로 '여름에 든다'는 뜻으로 여름의 첫번째 절기입니다. 이제 여름이 시작되고 초여름의 날씨를 보입니다. 

이 무렵이면 산과 들에는 신록이 일기 시작하고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린다고합니다. 또한 마당에는 지렁이들이 꿈틀거리고 밭에는 참외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묘판의 볍씨의 싹이 터 모가 한창 자라고, 농작물도 잘 자라지만 해충도 많아지고 잡초가 잘 자라서 풀뽑기가 부산해진다고합니다.


소만(小滿)

24절기의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은 입하와 망종사이에 있습니다. 양력 5월 21일 경에 시작되는데, 올해 2017년의 소만도 5월 21일입니다.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찬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만 무렵에는 모내기 준비에 바빠지고, 여러가지 밭작물에 김매기가 줄을 잇고, 산과 들의 식물들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소만이 되면 보리가 익어가며 산에서는 부엉이가 울어대고 산과 들에는 신록이 우거져 점점 푸르게 변해간다고합니다.

이 무렵 부는 바람이 몹시 차고 쌀쌀하다는 뜻으로 "소만 바람에 설늙은이 얼어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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