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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맞춤법, 틀리기 쉬운 맞춤법 
금세 /요새 / 그새 / 고새/ 어느새
어떻게 써야 바른 말인지 알아봅니다.

 

 


간혹 글을 쓰다보면 헷갈리는 맞춤법들이 있습니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쓰다보면 이것이 맞는건지 의구심이 들 때도 있지요.


'금새'와 '금세' 

'금세'는 부사로 '지금 바로'의 의미가 있습니다.
'금세'는 '금시(今時)에'가 줄어서 생긴 말로 구어체에서 많이 사용된다고합니다.

반면, 금새는 명사로 '물건의 값. 또는 물건 값의 비싸고 싼 정도'라는 뜻이 있네요.

'지금 바로'라는 의미로 쓰일 때 '금세'를 '금새'로 가끔 헷갈리게 쓰는 것 같은데요,
 '금시에'의 준말인 '금세'라고 써야 맞습니다.
예) 소문이 금세 퍼졌다.

 

 

'요새'와 '요세'

'요새'는 명사인데요, '요사이'의 준말로 쓰입니다.
요사이는 '이제까지의 매운짧은 동안'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즉, '요사이'가 줄어든 말이 '요새'입니다.

반면, '요세'는 한자어로 '예전에, 요역과 세금을 아울러 이르던 말'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잘 쓰게되는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은 '이제까지의 매우 짧은 동안'이란 뜻을 가진 '요새'인데요,
'요세'와 헷갈리지 마세요.
'요사이'가 줄어든 '요새'가 맞는 말입니다.
예) 요새 날씨가 좋다.

 

 

'요사이'에서 줄어들어 '요새'가 된 것과 비슷한 말들도 있습니다.

그새 (<-그사이)
고새 (<-고사이)
어느새 (<-어느사이)

이들 역시, '사이'가 '새'로 줄여서 쓰이는 표현들입니다.
예) 그새 별일 없었지?/ 고새를 못참고 가버렸네 / 어느새 봄이되었네

이와 다르게 위에서 살펴보았던
'금세'는 '금사이'가 아니라 '금시에'의 준말이라는 사실~
이것이 '금세'를 '금새'로 헷갈리는 이유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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