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구시렁거리다’ VS ‘궁시렁거리다’ 
 흔히 못마땅하여 듣기 싫도록 군소리를 자꾸 되풀이하는 걸 ‘궁시렁’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표준어는 '구시렁'이라고합니다. 
 그러므로 '구시렁거리다'라고 해야합니다.
어쩐지 궁시렁궁시렁이 많이 익숙하여 구시렁으로 쓰려면 좀 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구시렁거리다 [동사]
 (1) 못마땅하여 군소리를 듣기 싫도록 자꾸하다. 비슷하게 쓰이는 말로 ‘구시렁대다’ , '구시렁구시렁하다'가 있습니다.
예) 뭘 그렇게 혼자 구시렁거리고 있나? / 아내는 무엇이 못마땅한지 돌아앉아서도 계속 구시렁거렸다. / 그는 선잠을 깬 화풀이로 공연히 혼자서 구시렁거렸다. 
(2) [북한어] 불안한 마음으로 자꾸 뒤첫이다. 

못마땅하여 군소리를 자꾸 듣기 싫도록 하는 모양을 나타날 때도 ‘궁시렁궁시렁’이 아닌, ‘구시렁구시렁’이 맞다. 
궁시렁거리다
'궁시렁거리다'는 구시렁거리다의 강원방언. 

고시랑거리다
 ‘구시렁’의 작은말은 ‘고시랑’. 
1. 작은 소리로 자꾸 말을 하다. 2. 잔소리를 듣기 싫게 자꾸 하다. 
예)  ‘제발 좀 그만 고시랑 거려라’ 
비슷한말) '고시랑대다'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