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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고집을 꺽지 않고 버티는 사람에게 '고집 부리지 마라' 혹은, '고집이 세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고집이 세다'고 할 때의 '고집'의 뜻은 무엇일까요?
고집(固執) : 자기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버팀. 또는 그렇게 버티는 성미.

그렇다면 '똥고집'은 어떤 뜻일까요?
'똥고집'은 '옹고집'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합니다.
옹고집 : 억지가 매우 심하여 자기 의견만 내세워 우기는 성미. 또는 그런 사람.

'고집'이란 말 자체는 무조건 나쁘다고도 좋다고도 할 수 없는데요, '똥고집' 혹은 '옹고집'이라 불린다면 괜한 억지 부리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겠습니다.

 


 

'고집'에 관련한 '사자성어'나 '고사성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고집불통 (固執不通 : 굳을 고, 잡을 집, 아닐 불, 통할 통)
고집이 세어 융통성이 없이 자기 주장만 계속 내세우는 일. 또는 그런 사람.

각주구검 (刻舟求劍 : 새길각, 배주, 구할 구, 칼 검)
'칼을 강물에 떨어 뜨리자 뱃전에 그 자리를 표시 했다가 나중에 그 칼을 찾으려 한다'는 뜻으로 판단력이 둔하여 융통성이 없고 세상일에 어둡고 어리석다는 뜻으로 쓰이는 데요, 융통성없이 낡은 생각을 고집하는 어리석음을 뜻하기도 한답니다.

수석침류 (漱石枕流: 양치질 수, 돌 석, 베개 침, 흐를 류)
돌로 양치질을 하고 흐르는 물을 베개삼는 다는 말로, 억지 고집을 부린다는 뜻.

지록위마 (指鹿爲馬 : 손가락 지, 사슴 록, 될 위, 말 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함. 거짓된 행동으로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력을 휘두른다는 의미입니다. 그 외에 억지를 부림으로써 상대를 궁지로 몰아넣는다는 의미도 갖는다고합니다.

수주대토(守株待兎 : 지킬수, 그루터기 주, 기다릴 대, 토끼 토)
그루터기를 지켜보며 토끼가 나오기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어떤 착각에 빠져서 되지도 않는 일을 공연히 고집하는 어리석음을 비유하는 말이라고합니다. 

'곤조부린다'라는 말, 일상 생활에서 가끔 쓰이는데요, 여기서 곤조는 어떤 뜻이며 어디서 온 말일까요?
곤조는 비속어로서 일본어에서 온 말로, '좋은 심성보다는 집요하고 고약한 성질'을 말할 때 주로 쓴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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