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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오라, 다름 아니라, 다름이 아니라, 다름이 아닌, 다름이 아니고, 다름이 아니옵고
'다름(이) 아니라'는
관용구로 '다른 까닭이 있는 게 아니라'의 뜻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 관용구는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그 단어들의 의미만으로는 전체의 의미를 알 수 없는,
특수한 의미를 나타내는 어구라 합니다.
예를 들면,
'발이 넓다'가 '사교적이어서 아는 사람이 많다'를 뜻하는 것 따위.
'다름(이) 아니라'는
'다르다'에 명사형을 만드는 '-ㅁ'이 붙어서 다름이 된 것인데,
'다르다'는 '같지 않다', '특별하거나 예사롭지 않은 데가 있다'는 뜻이 있고,
'다름이 아니다'는 '무슨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이 아니다'를 뜻한다고 합니다.
주로 자신의 행동에 대한 까닭을 밝혀 말할 때 말머리에 쓰인다고 합니다.
다름 아니라, 다름이 아니라
'다른 까닭이 있는 게 아니라'의 뜻으로
비슷한 말로는 '다른 게 아니라', '딴 게 아니라'
예)
다름이 아니오라, 실로 긴급하고 중대한 보고가 있사옵기 이렇게 찾아왔소이다.
(김동리, 사반의 십자가)
다름이 아니라 당신께 갈 전보 한 장이 잘못 배달되어서 이리로 와 있습니다.
(김소운, 일본의 두 얼굴)
다름 아닌
'다름(이) 아닌'은 뒤에 나오는 말을 강조하여
'다른 무엇이 아니라 바로'의 뜻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예) '그는 다름 아닌 내 아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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