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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은 상체에 걸치는 앞자락을 이야기하는데, 지난날로보면 두루마기의 앞자락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두루마기는 기장과 품이 커서 오지랖이 넓은데, 바삐 걸으면 오지랖이 펼쳐지며 그 넓이가 한껏 드러나게됩니다.
그러므로 '오지랖이 넓다'는 뜻은 '웃옷의 품이 커서 앞자락이 여유가 있이 넓다'는 뜻이됩니다.
한편,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말로 '오지랖이 넓다'는 말은 '주제넘게 아무 일에나 나서서 참견한다'라는 뜻이됩니다.
관용구로 쓰이는 '오지랖이 넓다'.
1. 쓸데없이 지나치게 아무일에나 참견하는 면이있다.
2. 염치없이 행동하는 면이 있다.
예) 넌 참 오지랖도 넓다. 아무한테나 언니, 오빠하기도 어려울 텐데 알뜰살뜰 거둬 먹이기까지 하려니... (박완서, 오만과 몽상)
관용구는 두개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 그 단어들의 의미만으로는 전체의 의미를 알 수 없는, 특수한 의미를 나타내는 어구를 말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많이 쓰는 말로 '바가지를 긁다', '사서 고생하다', '귀가 얇다', 등도 관용구에 해당합니다.
'오지랖'을 '오지랍'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는 '오지랖'을 발음할 때 연음법칙을 지켜서 발음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지랖이 넓다'는 [오지라피 널따]라고 발음하는게 맞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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