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 고사성어 알아보기

청출어람(靑出於藍)

(푸를 청, 날 출, 어조사 어, 쪽 람)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보았음직한 사자성어 '청출어람'
'청출어람'이란 제자가 스승보다 더 나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입니다.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로 성악설(性惡說)을 창시한
순자(荀子)의 사상을 모아 기록한 ≪순자≫의 
<권학편(勸學篇)> 첫 장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고 합니다.

군자왈 君子曰

학불가이이 學不可以已 

청취지어람이청어람 靑取之於藍而靑於藍

빙수위지이한어수 氷水爲之而寒於水

군자가 말하기를,
배움은 그쳐서는 아니된다.
푸른 색은 쪽풀에서 취하였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며,
얼음은 물이 얼어서 된 것이지만 물보다 더 차다

짙푸른 바다를 보며 쪽빛바다라하지요~
여기서 말하는 '쪽'
쪽이란 염료로 많이 쓰이는 한해살이의 풀입니다.
평범한 녹색의 풀이지요.
하지만 이 풀을 이용하면 짙은 푸른색의 염료를 얻게 됩니다. 

푸른색이 쪽빛보다 더 푸르듯이, 
얼음이 물보다 더 차듯이 
배움을 계속해 나간다면
스승을 능가하는 학문의 깊이를 가진 
제자도 나타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여기에서 비롯하여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나다'는 말로
'청출어람'이란 사자성어가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출람(出藍)'이라 줄여 쓰기도 합니다.

사실 스승보다 뛰어나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청출어람'이란 말을 들을려면 그만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겠지요. 

어렴풋이 알고 있던 뜻도 이렇게 풀이하여 알아보니
더욱 더 멋진 표현이란 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