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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많이 쓰이는 '근'이라는 단위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요즘은 미터법이 상거래에서 통용되고 있지만 간혹 척근법(尺斤法)을 이용한 계량단위가 등장하는 곳이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알고 있다면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미터법 길이의 표준 1m, 미터법 용적의 표준 1ℓ , 미터법 질량(무게)의 표준 1㎏
척근법 길이의 표준 한 자[尺], 척근법 용적의 표준 한 되[升], 척근법 무게의 표준 한 근 [斤]


 

 

고기 한 근 주세요~ 한 근에 얼마예요?

근(斤)은 질량과 무게의 단위입니다. 그렇다면 한 근은 얼마 정도의 무게를 말하는 것일까요?
한 근은 미터법으로 약 600g 정도를 말한다고 합니다. 지역마다 품목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육류의 무게를 쟬 때 한 근은 600g 정도로 통용됩니다.
그런데, 채소를 쟬 때의 근은 또 달라집니다. 한 관 즉 3.75kg의 10분의 1인 375g을 말한다고 하는데, 편의상 400g으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관은 농산물에서 무거운 것을 쟬 때 많이 사용하는 단위이기도 하고 척근법은 척관법이라고도 합니다.) 

척근법에서 용적의 표준이 되는 '한 되'는 1.8039리터입니다. 전통시장에 가면 사각형의 나무 상자로 곡물 등을 판매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크기가 다른 여러 개의 나무상자로 물건을 담아 부피를 측정하고 판매하는데, 이 나무 상자를 '되박'이라 부릅니다. 혹시, 이 되박의 어원이 여기서 나온 것일까요? (나도 궁금.)

부피를 쟤는 단위는 홉, 되, 말이 있는데, 100홉은 10되가 되고 1말이 됩니다.
홉이 가장 작은 단위고 말이 가장 큰 단위입니다. (홉 < 되 < 말) 

미터법을 척근법으로 환산하고 싶다면? 간단히 포털사이트에서도 '단위변환'을 검색하면 자동 변환하여 알려주니 간단하게 검색만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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