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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놀이에서 아무 도구도 없이 가능한 우리의 전래 놀이. 신발멀리 던지기 놀이.

전래 놀이가 맞나? 암튼... 


동네 운동장에 운동하러 갔다가 운동하기 싫은 아이들은 신발 멀리 던지기 놀이를 한다.

신발 멀리 던지기 놀이는 출발선에 서서 신고있는 신발 한짝을 멀리 날려 던지는 게임으로 누구 신발이 더 멀리갔는가를 겨룬다.

참 단순한 게임인데,

우리집 일곱살 둘째는 신발이 도통 날아가지 않아 계속 출발선 근처에서만 툭툭 떨어졌다.

오빠를 이기고 싶은데 자꾸 지게 되어서 약이 바짝 올랐다.

신발 멀리 던지기 놀이는 2명이서도 할 수 있고, 단체게임으로도 가능하다. 어린아이부터 으른들도 할 수 있다.^^

어른들은 좀 더 룰을 만들어서 할 수도 있겠다.

안대를 끼고 뒤돌아 섰다가 신호에 돌아서서 던지던가, 코끼리 코를 몇바퀴 돌고 던질 수도 있다.

여럿이 동시에 해도 되지만 어린 아이들의 경우 신발에 맞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한사람씩 하는게 좋을 수도 있다. 

신발을 적당히 헐겁게 신어야 한다. 너무 꽉 끼는 운동화는 발길질만 힘차게 하고 내 발에 그대로 머물러 있을 수도 있고, 멀리 힘쓴 만큼 나아가지 못하고 바로 밑에 떨어져서 주변에 웃음을 주기도 하다. 하다보면 다양한 경우가 생기는데, 뒤로 날아가거나 위로 날아가는 등 재미있는 장면들이 연출된다. 

신발 던지기 놀이. 아이들 바깥놀이로 신체활동이 될 뿐아니라 신발을 벗고 땅도 밟을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아스팔트는 별로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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