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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절기, 입동과 소설

확인하기. 2016. 11. 2. 00:16

11월.
오늘 아침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가을이 오는 듯 가고 겨울이 오는가 했더니, 오늘 한파주의보로 초겨울 날씨라고 하네요. 며칠 후에 예년 기온을 찾는다면 오늘보다는 좀 덜 추운 가을 날씨가 될것 같긴합니다만, 찬바람이 불고 추위가 점점 다가오니, 가을이 서둘러 가 버릴까 가을을 좀 더 붙잡고 싶은 마음입니다. 
사실, 절기로 치면 이제 입동도 얼마남지 않은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

[입동 (立冬)]
24절기 중 상강과 소설 사이의 열아홉번째 절기인 입동. 겨울로 들어서는 첫 절기이기도 하지요. 
양력 11월 7~8일 무렵, 음력으로 10월입니다.
(올해 2016년의 입동은 11월 7일입니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 후 약 15일, 첫 눈이 내린다는 소설 전 15일이 입동의 시기이지요.
동양에서는 이 입동 후 3개월 간을 겨울이라 합니다.

물이 얼고, 땅이 얼어붙고, 동면하는 동물들은 땅속을 찾아가고, 낙엽은 지고,  풀들은 말라갑니다. 무와 배추를 뽑아 김장을 시작하는 시기이기도합니다.

입동에는 '입동보기'라고 하는 점치는 풍속이 여러지역에 전해온다고 합니다. 농사점과 더불어 날씨점을 치는 지역도 있었다고 하는데 대개 입동 날씨가 추우면 그 겨울은 추울 것이라고 믿는다고 합니다.

 

 

 

11월의 절기, 입동과 소설


첫 눈이 내린다고 하여 소설(小雪)

[소설(小雪)]
24절기 중 입동과 대설 사이의 스무번째 절기인 소설.
양력으로 11월 22~23일 무렵으로 음력으로는 10월입니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240도에 놓이는 때입니다.
(올해 2016년의 소설은 11월 22일입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 후 15일, 큰 눈이 내린다는 대설 전 약 15일이 소설의 시기입니다.
첫눈이 내린다고 하여 이렇게 이름붙여졌습니다.

아직 한겨울에 든 것은 아니지만 평균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첫 추위가 오고, 음력으로 치면 10월 하순에 드는데,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는 속담이 전할 정도로 날씨가 급강하하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소설 전에 김장을 서두르고 농사철은 끝났지만 월동 준비를 위한 남은 잔일들을 하는데요, 시래기를 엮어 달거나 무나 호박 등의 갈무리를 하기도 합니다.
소설 즈음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날씨도 추워지는데, 소설에 날씨가 추워야 보리농사가 잘된다는 말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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