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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감기가 열이 없이 기침과 콧물만 하는 정도일 땐 병원을 찾지 않고 기다려 보는 편입니다. 감기는 보통 3-4일간 좀 심해지다가 이후에 점점 가라앉는게 보통인데, 일주일이 넘어가고 열흘이 되어가도록 좋아지지 않고 최근에는 좀 더 심해지는지 잠잘 때 기침을하고 노란 콧물도 나오더라구요.
병원을 찾으니, 크게 다른 증상이 동반된 것은 아니고 날씨에 따라서 증상이 안좋아졌다 좋아졌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찬바람 쐬지 말라고 하시며, 콧물약 처방 해 주셨습니다. 약 먹이면서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콧물이 오래가면 단순한 감기에서 끝나지 않고 다른 질환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10일 이상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합니다. 아기 콧물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환, 동반될 수 있는 질환들은 어떤것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콧물이 지나치게 많고 오래가며 재채기와 코막힘을 동반한다면 비염이나 축농증(부비동염)일 수도 있습니다.

  비염
감기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코나 목에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데요, 비염은 바이러스나 세균등에 의한 감염없이 코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이 있을 때를 말합니다. 비염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코감기의 증상과 비슷하여 쉽게 구분이 되지 않지만, 감기의 경우 일반적으로 10-15일 만에 회복이 되면서 코의 증상도 호전이 되는 반면 비염의 경우는 환경에 따라 증상이 호전 되었다 악화되었다 하기도 하고 봄가을 환절기나나 새벽 등 특정 시기나 시간에 반복되기도 합니다.

비염의 증상은 재채기를 동반하며 코 안이 헐고 진득하고 누런 콧물이 많이 생깁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가 차게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거나, 코가 막혀 밤에 자주 깨는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비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만성 축농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축농증
감기나 비염 등으로 콧물이 많거나 코 점막이 부어 코로 숨쉬기 힘든 상태가 지속되면 축농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누런콧물이 오래가면 축농증(부비동염)을 의심해 보세요. 축농증은 열을 동반하며 누런 콧물을 흘리고 코가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으로 주로 밤이나 아침에 가래가 많은 기침을 하게됩니다.
소아부비동염은 급성과 만성부비동염이 있는데요, 급성 부비동염은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고, 만성부비동염은 세균감염에 의한 급성부비동염이 치료되지 않을 경우 나타나게 됩니다.

감기 증상이 평소보다 심하거나 10일 이상 지속될 때, 코막힘, 누런 콧물, 후비루성기침, 피로감, 코나 입에서 악취 등의 증상이 있다면 축농증일 수 있습니다. 급성부비동염의 경우 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중이염
중이의 점막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감염되어 생기는데요, 감기나 비염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의 경우 평소보다 많이 보채거나 울고, 귀의 통증을 호소하거나 귀를 잡아당기는 등의 모습을 보이거나, 혹은 귀에서 고름이 나올 때 중이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중이염의 주요증상으로는 콧물, 코막힘, 발열, 귀의 통증, 소리를 잘 못 듣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중이염은 치료하게 되면 2-3일 만에 통증이 금방 사라지는데 재발가능성이 있고 항생제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완쾌진단을 받을 때 까지 치료를 하는것이 좋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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