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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해서 누구나 잘 아는 '구름빵'의 작가. 백희나 작가 책입니다. 
도서관에서 백희나 작가의 '나는 개다'와 '알사탕'이란 책을 빌려와서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저희 아이는 일곱살인데 이 책을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개를 키우는 아이들이 읽어보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적정연령으로 본다면 초등저학년? 정도로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림책에 담긴 우정, 사랑, 인생의 이야기에 저도 감동을 받으며 읽었어서 크게 연령 구분없이, 같이 읽길 추천합니다. 
참, 두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같아요~ 시점상 '나는 개다'가 먼저이고 '알사탕'이 그 다음입니다.

 

 

'나는 개다'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개의 입장에서 씌여진 책입니다. 이야기는 굉장히 단순해요~ 구슬이가 새로운 가족을 만나고 가족과 지내는 이야기, 동동이와의 우정을 개(구슬이)의 시선으로 볼 수 있어요^^

 

 

첫만남. 이렇게 가족이 되었어요~ 

 

 

가족들이 모두 떠난 집에서 구슬이가 하는 일은 기다리는 일. 구슬이 앉은 폼새, 누워있는 모습 너무 잘 표현된 것 같아요.

 

 

표정과 동작들이 너무 리얼해요~ 동동이와 구슬이. 그리고 할머니. 

 

 

침대에서 과자먹고 뒹굴거리다 구슬이는 침대에 끙가를 하고, 아빠에게 쫓겨나 베란다에서 자게 되는 신세가 되지요. 
풀죽어 하울링도 없이 베란다에서 혼자 자게 된 구슬이를 찾아온 건 동동이. 
아주 작은 에피소드인데 참 예뻐요~ 


 

 

 

'알사탕'은 스토리가 조금 더 재미있어요~ '나는 개다'에서 아직 어렸던 동동이는  조금 더 컸어요. 

 

 

동동이는 혼자서 구슬치기를 하는 아이였지요. 

 

 

동동이가 구슬을 사러 갔다가 구슬같은 알사탕을 사고 옵니다. 여러색깔의 알사탕을 하나 먹을 때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데요~ 

 

 

바로 마음속 소리를 듣게 되는 거예요~ 소파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들을 수 없던 개(구슬이)의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되고, 

 

 

잔소리 대마왕 아빠의 소리가 듣기 싫어 사탕을 한알 물고 이불을 뒤집어 썼더니, 아빠의 소리가 들려와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그리고 이 책에서 동동이의 할머니는 돌아가셨더라구요~ 할머니의 소리도 어디선가 들려와요. 저는 아빠와 할머니의 소리를 동동이가 들을 때 조금 울컥해지더라구요. 

 

 

그리고 혼자 놀던 동동이가 마지막 사탕을 먹고 친구를 만나게 되어요~ 따뜻한 이야기예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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