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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과 추사유배지에 다녀왔다.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에 위치해 있다. 추사 김정희가 제주에 유배온 후 9년 동안을 지냈고, 이곳에서 추사체를 완성했다고 한다.
2010년에 세워졌고 관련 자료가 전시된 추사관에는 들르지 않고 추사 김정희가 기거했고, 1984년에 복원되었다는 집만 둘러 보았다.
거의 민속촌 구경하듯 아이들과 보고 왔다. 내가 아는 부분들은 이야기 해주고 아이들과 설명된 글을 읽으면서 잠깐 둘러보고 나왔다.
추사체를 보고 왔어야 했나.. 민속촌을 간것은 아닌데 ㅎㅎ
물팡과 물허벅.
어쨌든 아이들과 퀴즈도 내고 풀면서 둘러보았다.
돗통시 만큼 관심가는데도 없다. 한번씩 통시에 앉아보기도 한다.
몰방에도 재밌다. 말이나 소를 이용하여 이삭을 찧거나 빻는 용도였다고 한다.
추사관 뒷편에 보이는 팽나무가 하늘을 향해 뻗어있다. 제주는 마을마다 이런 팽나무가 서 있었고, 마을 어르신들은 그 팽나무 그늘로 모여들었던 것 같다. 지금은 예전같지 않겠지만, 팽나무 그늘 만큼은 지금도 한여름의 땀을 식혀줄 듯 든든한 느낌이네.
방학을 맞아서 아이들과 제주 곳곳을 둘러볼 계획이다. 오늘은 그 중 하루인데, 아이에게 적당한 제주지도도 구해서 아이와 구경한 곳을 체크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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