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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몸의 허리 아래부터 허벅다리 윗쪽의 살이 불룩한 부분을 '볼기'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보통 '엉덩이'라고 부르는 부분을 이르는 말을 알아봅니다.
👉'엉덩이'
1. 볼기의 윗부분
2. 볼기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통틀어 이르는 말.
👉'궁둥이 '
볼기의 아랫부분. 앉으면 바닥에 닿는, 근육이 많은 부분.
'엉덩이'가 표준어이고 '궁둥이'가 속어인 줄 알았더니.. 윗부분은 '엉덩이', 아랫부분은 '궁둥이'라고 부르는 것이었네요.
다만, '엉덩이'는 볼기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통틀어이르는 말로도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방둥이'
1. 길짐승의 엉덩이.
2. 사람의 엉덩이를 속되게 이르는 말. 주로 여자의 것을 이를 때 쓴다.
👉'방뎅이'는 '궁둥이', '엉덩이'의 방언입니다.
'똥방뎅이'도 역시 같은 뜻을 가진 방언이랍니다.
>> 관용구
엉덩이(궁둥이)가 가볍다 - 어느 한 자리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바로 자리를 뜨다.
엉덩이(궁둥이)가 무겁다 - 한번 자리를 잡고 앉으면 좀처럼 일어나지 아니하다.
>> 속담
엉덩이로 밤송이를 까라면 깠지 - 시키는 대로 할 일이지 웬 군소리냐고 우겨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궁둥이에서 (비파)소리가 난다 - 아주 바쁘게 싸대어 조금도 앉아 있을 겨를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방둥이 부러진 소 사돈 아니면 못 팔아먹는다- 방둥이가 부러져서 더 부릴 수 없게 된 소는 거절할 수 없는 처지에 있는 사돈이 아니면 팔아먹을 수 없다는 뜻으로, 흠이 있는 물건을 잘 아는 사람에게 떠안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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