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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말에서 직업을 나타내는 접미사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장이' vs '-쟁이'
👉장이 : '그것과 관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쟁이 : '그것이 나타내는 속성을 많이 가진 사람' 또는 '그 일을 주로 하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표준어 규정에는 '-장이'가 기술자를 의미하는 것에 붙이는 접미사이고 그 외에는 '-쟁이'를 붙이기로 한다고 합니다. 또한 여기서의 기술자는 수공업적인 기술자를 한정한다고 밝히고 있답니다.
'-장이'의 용례
예를 들면,
쇠를 불로 뜨겁게 달구어 연장을 만드는 기술자는 '대장장이'
벽에 흙이나 시멘트 따위를 바르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미장이'
벽이나 천장에 종이를 붙이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은 '도배장이'
그 외에도 '간판장이, 땜장이, 양복장이, 옹기장이, 칠장이 등이 있습니다.
'-쟁이'의 용례
반면, '-쟁이'는 '그것이 나타내는 속성을 많이 가진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쓰여
겁쟁이, 고집쟁이, 떼쟁이, 욕심쟁이, 깍쟁이, 말썽쟁이, 무식쟁이, 멋쟁이 따위로 쓸 수 있습니다.
또한, '-쟁이'가 직업을 나타내기도 하는데요~
'그것과 관련된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도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점쟁이', '중매쟁이', '그림쟁이', '이발쟁이'등이 쟁이가 붙은 형태가 표준어로 굳어져 쓰이게 된 경우랍니다.
그림쟁이: '화가'를 낮잡아 이르는 말.
노래쟁이: '가수'를 낮잡아 이르는 말.
'-꾼'
또 우리말에 직업을 나타내는 접미사로 '-꾼'이 있습니다.
👉꾼 :
1. '어떤 일, 특히 즐기는 방면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2.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또는 '어떤 일을 잘하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꾼"의 용례
춤꾼 : 춤을 전문적으로 추는 사람. 또는 춤추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투기꾼 : 시세 변동에 따른 큰 차익을 노리고 매매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파수꾼 : 경계하여 지키는 일을 하는 사람.
낚시꾼 : 취미로 낚시를 가지고 고기잡이를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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