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버터구이 만들어보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현장학습이나 소풍 등으로 도시락 쌀 일들이 많아지는데요, 요리를 그닥 잘하지 못하는 저 같은 사람은 이런 날들이 굉장히 신경쓰인답니다~ (정말 다시 태어난다면 요리만큼은 잘하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이번 현장학습은 어린이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는거라 점심 식사는 어린이집으로 돌아와서 먹는다고하여, 간식정도만 챙기면 되는 거였어요. 얼마나 다행인지요 ㅎㅎ 뭘 싸줄까 고민하다가, 과일만 싸기에는 뭔가 허할 것 같아서, 감자버터구이로 결정합니다!! 요리 못하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가능한,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감자버터구이를 만들어봅니다. 동글동글 알감자로 하면 더 좋겠지만, 즤집엔 없으니까요~ 감자를 깍둑 썬 후, 살짝 둥그스름하게 깍아줬어요~ 보기좋으라..
어제 한림 오일장에 갔다가 갈치를 좀 사 왔습니다. 지금 생물갈치가 맛있을 철이라 해서 싼 생선은 아니라 큰건 못사고 중간크기 정도의 갈치를 사 왔습니다. 갈치호박국 끓이기 썰어 주실 때 내장빼고 소금을 팍팍 쳐 주시더라구요. 소금 간은 따로 안해도 될것 같아요.. 씻고 지느러미만 집에와서 잘라주었습니다.. 갈치국이 제주도민에겐 참 익숙한 음식이지만 육지 사람들에겐 낯선 음식일 수도 있는데요, 제주도 음식이 보통 조리법이 어렵지가 않답니다. 하지만 싱.싱.한 제철재료를 이용하여 재료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지요. 갈치가 맛있는 철엔 갈칫국~ 멜이 나는 철엔 멜국~ 생물옥돔을 넣은 생선국도 맛있죠~ 요 시기에 끓여 먹는 갈치국엔 역시 제철인 늙은 호박을 넣습니다. 저는 전에 늙은 호박 한통을 열었다가 그 양이..
누렇게 자알 익은 늙은 호박~ 지금이 딱! 제철이지만 겨우내 두고 두고 먹을 수 있는 늙은 호박. 저장성이 굉장히 좋은 식품으로 먹을게 부족하던 때엔 구황식품으로 이용했답니다. 겨울철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A의 공급원으로 좋다고 합니다. 저도 늙은 호박을 또 열었네요. 속이 좀 안좋네요~ 괜찮아, 안좋은 것만 긁어냈어요. 며칠전엔 호박죽을 해 먹었는데 오늘은 호박 전을 해먹어 보려고 합니다. 호박은 칼로리가 낮고 노폐물 배출과 이뇨작용을 돕고 지방의 축적을 막아주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고 합니다. 출산 후 산모의 부기 빼는데 좋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요. 호박은 늙을 수록 맛이난다고 하지요? 정말 그렇데요, 늙을수록 당질의 함량이 많다고합니다. 늙은 호박의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 되어 위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