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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아가 난다'는 말, 일상생활에서 사용해본적이 있을까요?
뭔가 화가 나고 분할 때 사용되는 말인 것 같은데~ 

어떤 뜻을 가진 말인지 알아봅니다.


부아가 나다, 부아가 난다, 부아가 끓다,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부아를 내다, 부아를 돋우다 .. 


표준 국어대사전에서
부아 '노엽하거나 분한 마음'을 뜻합니다. 

이 말의 어원을 살펴보면,
우리 몸 오장육부 중 하나인 폐(허파)를 우리말로 '부아'라고 한다고하는데요~ 
화가 나면 숨을 크게 들이마셔서 '허파가'크게 불어나고,
여기서 '부아가 난다'는 '화가 난다'는 뜻이 되었다고합니다. 

'부아'는 우리몸의 '폐'를 뜻하는 말


화가 나는 상태를 부아가난다고 하기 때문에
'화가 나다', '화가 치밀어오르다'는 뜻 과 비슷하여~  부아를 '부화'로 잘못 아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부아가 맞고 부화가 틀립니다.
부화(×) → 부아(○)

하지만 원래 '부화' 였던 것이 '부하'로 그 후 '부아'로 됐다는 말이 있더군요.
한자 학습서 훈몽자회에 肺를 '부화 폐'라고 설명한 부분이 있다고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 말을 쓸 때는 부화가 난다가 아닌, 부아가 난다라고 써야 맞는 말이겠네요~ 

국어에서는 이렇게  신체부위를 가지고 감정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고합니다. 
부아가 난다, 머리카락이 곤두선다, 귀가 가렵다, 눈꼴이 시다, 애가 탄다, 애간장을 녹인다 등등... 


*** 살면서 여러 상황들이 생기겼지만, 
부아날 일 많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부아를 돋우는 일은 안하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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