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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에 '진절머리 나다'라고 하면, 뭔가 지긋지긋하게 싫다는 정도로 생각하게 되는데요, 우리 일상생활에서 간혹 쓰게 되는 '진절머리'의 뜻을 살펴봅니다. 

진절머리의 뜻

학창시절에 공부라면 진절머리를 치던 사람이 학자가 되었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하루가 멀다하고 오는 스팸문자에 진절머리가 났다.

사전에서 찾아본 진절머리의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진절머리 「명사」 '진저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
- 진절머리를 내다.
- 진절머리를 치다.
- 진절머리를 앓다.
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진저리??
그러고보니 진저리란 말도 많이 쓰이는 말인데요~ 
진절머리가 진저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란 것은 처음 안 사실이네요.
진저리도 사전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진저리 「명사」
1. '차가운 것이 몸에 닿거나 무서움을 느낄 때에, 또는 오줌을 눈 뒤에 으스스 떠는 몸짓'

그는 추위에 몸을 떨며 부르르 진저리를 쳤다.(최인호, 지구인)
젖꼭지에서 진저리 같은 전율이 머리끝과 발끝으로 번지어 나갔다.(한승원, 해일)

- '진저리 치다'라고 씁니다.

2. 몸시 싫증이 나거나 귀찮아 떨쳐지는 몸짓. 

며칠째 들리는 공사장 소음에 진저리를 내었다. 
이제는 그 사람 얘기만 들어도 진저리가 난다. 

- '진저리를 내다'라고 씁니다.


진절머리라고 하면 진저리보다 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진절머리 난다와 비슷하게 쓰이는 말들은..
'몸서리치다'
'지긋지긋하다'
'질린다'
'넌더리 난다'
'지겨워지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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