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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을 앓고 있다. 흔히 말하는 풍치이다. 풍치는 나이가 들어야만 찾아오는 것인줄 알았는데, 나의 입속에서도 아주 오래전 부터 천천히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현재 30대 후반)

일단 피가 나고 붓기 시작한다면 치과를 찾아가서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일단 치주염이 진행되면 돌이킬 수 없는데, 대안조차 없을 줄은 몰랐고, 그래서 더 방치했던 것 같다.
(치조골 재생 하는 곳이 있던데, 넘 멀어서 아직 찾아가 보지 못한다. 시간과 비용이 들고 치료가 어느 범위까지 될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상담 받으러 한번은 가볼 계획이다.) 


현재 나의 치아상태는 예전과 비슷하다. 더 나빠지지 않은 것이 아주 다행스러운 일인데, 한번 치주염이 시작되면 치료를 해도 더 나아진다기 보다는 더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고한다.

3개월만에 치과에 갔더니, 이렇게 오랜만에 오는 경우 잇몸치료 전의 상태로 되돌아가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잇몸 치료 후 상태와 비슷하다고 했다.

치주염을 앓고 있다면 치과 선택이 중요한 것 같다. 잇몸치료를 그래도 조금 더 잘해주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예전에 다녔던 치과에서 지금 치주전문의가 있는 병원으로 옮기길 잘한 것 같다. 예전 치과의 치료에 살짝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 그것도 정확히 알 수 없어서 뭐라하진 못하겠는데, 더 나은 치과가 있기 마련. 치과를 잘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지금 치약을 바꾸어 쓰고 있는데, 일반 치약보다 확실히 잇몸에 좋은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잇몸이 안좋아지는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할 때 방법을 찾으려 애썼는데, 치약 바꿀 생각은 못해봤었다. 치약의 선택이 중요하고, 지금 그래도 잇몸이 더 안좋아지지 않는 이유가 치약의 영향이 큰 듯하다.

워터픽을 쓴다. 찌꺼기가 끼일만한 무언가를 먹으면 무조건 워터픽과 양치를한다. 나의 경우 워터픽은 치간칫솔 대신이라고 생각하는 정도다. 칫실은 따로 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칫실은 매 순간 쓰지 못하고 자기전에 쓰는데 양치를 하고 워터픽을 했어도 칫실을 사용해보면 무언가 끼인것들이 나온다. 이것은 아마 내 잇몸 상태가 좋지 않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잇몸이 안좋은 사람은 치석도 더 잘생긴다 하니, 집에서 관리도 잘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수밖에 없다.

치주질환에 완치라는 말은 쓸 수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미 잇몸과 치조골이 흡수되어 입속 상태가 예전같지 않기 때문이고 현재 잇몸 염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다른사람보다 더 잇몸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은 맞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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