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국립국어원 온라인 소식지에 <꼭 가려 써야 할 일본어 투 용어 50개>가 권장 표현과 함께 나왔더라고요~
알게 모르게 우리가 아직까지 쓰고 있던 일본어 투 표현을 인지하고 일상생활에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면 좋겠네요.


"내일까지 기획서 와꾸 좀 간지나게 잡아봐" 익숙한가요?
여기서 '와꾸'와 '간지'라는 말. 많이 쓰지 않나요? 저는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점심값은 분빠이하지" 이 말은요?
여기서 '분빠이'는 '비용을 각자 부담한다, 혹은 나눈다'는 뜻으로 아마도 알게 모르게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또 다른 외래어인 '더치페이'라는 말도 많이 쓰는 것 같긴 합니다.

 

 

국립국어원이 선정한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고 있는 <꼭 가려 써야 할 일본어 투 용어 50개>

일본식 한자어

일본어 투 용어 중 많이 쓰는 '망년회'라는 말은 '송년회'라는 말로 권장하고 있네요.
슈가맨 3에 소환된 양준일 님 노래 '가나다라마바사'에서 '~ 까페에서 만날까 코수부지 걸을까~'라는 가사가 나오는데요, '고수부지'라는 말은 '둔치'라는 말로 권장하고 있네요. 네, 요즈음은 고수부지 대신 둔치라는 말 많이 쓰고 있는 것 같아요.
'다음 날'의 뜻을 가진 '익일'은 그냥 한자어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일본식 한자어라고 하네요.
'종지부'는 '마침표'로 , '고참'은 '선임'으로, '다반사'는 '예삿일'로 권장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정말 흔하게 쓰이는 말들이 많은데, 모르고 쓰는 단어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쉽지 않네요.

일본식 음차어

일본식 음차어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단어가 더 많네요~. 게다가 요 단어에는 특유의 느낌(?)이 있어서 자주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알고도 쓰는 단어들도 더러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유도리' 라는 말, 정말 많이 쓰는데요. '융통성'이란 말을 권장합니다. 
'나가리, 나와바리, 단도리, 땡땡이, 만땅, 쇼부, 와사비, 찌라시, 가오, 쿠사리, 노가다, 대빵, 나시, 쓰키다시, 가라, 간지나다, 무데뽀, 이빠이, 곤조, 기스, 분빠이, 사시미, 와꾸, 지리, 삑사리' 등등.
어머나, 제가 대부분 다 쓰는 말들인데, 좀 조심해야 할까요? 너무 익숙해서 쉽게 고쳐지진 않겠지만 무의식 적으로 쓰는 것은 좀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참고 : 국립국어원 온라인 소식지 쉼표, 마침표.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