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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저는 뉴스 기사나 책에서 봤던 것 같아요.
'마중물'이 무엇일까요?
'마중물'은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요?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마중물'의 뜻이 '펌프질을 할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위에서 붓는 물'이라고 나와 있네요.
'펌프'는 압력 작용을 이용하여 '땅속에 있는 물을 관을 통하여 땅 위로 끌어올리는 기계'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펌프를 사용할 때에는 마중물, 즉 한 바가지의 물을 넣어 주어야 물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펌프로 물을 쓰고 난 후에는 물이 밑으로 빠져버려 펌프 혹은 배관 속에 물이 없게 되어 펌프질을 해도 양수가 안 되는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리 펌프 속이나 배관 속에 한 바가지의 물을 넣어줌으로써 내부의 공기를 배출하는 조작을 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펌프를 다시 쓸 때에는 마중물을 넣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먼저 붓는 한 바가지의 물 소중한 한 바가지의 물, 마중물
즉, 마중물이란 말 그대로 마중 + 물 = 마중하는 물. 땅속의 있는 물을 마중하는 물이라는 뜻입니다.
마중물은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었네요. 지금처럼 수도꼭지만 틀면 물을 쓸 수 있는 게 아니었던 옛날이라면 더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한 바가지의 물이 없다면 펌프에서 물을 끌어올릴 수 없으니 다음을 위하여 한 바가지의 물을 떠 놓는 것도 잊으면 안 되는 일이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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