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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을 이르는 순우리말 '개밥바리기'와 '샛별'의 뜻.
별과 관련된 예쁜 우리말을 알아봅니다. 



태양계 내에서 태양으로 부터 두 번째에 위치한 행성인 금성은 지구에서 볼 때 태양, 달 다음 세 번째로 밝은 천체라고 합니다. 새벽과 초저녁에 관측이 되는데, 해 질 녘 서쪽 하늘에서 반짝일 때는 개밥바라기, 태백성이라고 부르고, 새벽 동쪽 하늘에서 반짝일 때는 샛별, 계명성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개밥바라기' 저녘 무렵 서쪽 하늘에 보이는 '금성'을 이르는 말.

해 질 녘 보이는 금성을 왜 개밥바라기라 부를까?
바라기는 작은 그릇을 말한다고 해요~ 그러니 개밥바라기는 개의 밥을 담는 작은 그릇이지요. 개밥바라기가 어떻게 저녁 무렵 뜬 금성을 이르는 말이 되었는고 하니... 집에서 식구들이 저녁상을 물리고 개밥을 줄 무렵에 반작이며 떠있는 별... 혹은 일터에 나간  주인을 저녁 즈음 기다리며 빈 그릇을 핥다가 하늘을 올려다보니 떠 있더라는 별.. (조금은 쓸쓸하고 시적인 느낌이 드네요.)

'샛별' 새벽 동쪽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금성'을 이르는 말.

샛별은 '새 + ㅅ + 별'로 새는 동쪽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라고 합니다. 동풍을 샛바람이라고 하는데 역시 동쪽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동쪽을 뜻하는 '새' 와 별의 합성어로 사이시옷이 첨가되어 샛별이라고 합니다. 

샛별은 비유적으로 '장래에 큰 발전을 이룩할 만한 사람'을 이르는 말로도 쓰이지요. 
어떤 분야에 신예로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면 '○○계의 샛별'이라고 합니다. 또한, '샛별같은 눈동자'라고 하면 초롱초롱하고 맑은 눈을 말하죠.

'개밥바라기', '샛별' 모두 금성이라는 하나의 별을 부르는 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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