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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三伏)더위라는 말이 있습니다. '삼복 무렵의 몹시 심한 더위'를 이르는 말이죠~

삼복은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에 들어가는 잡절(24절기가 아닌 잡다한 절기)로 24절기 중 소서와 처서 사이에 들게 됩니다. 1년 중 가장 더운 때인 초복, 중복, 말복을 가리킵니다. 올해의 삼복은 초복 7월 16일, 중복 7월 26일, 말복 8월 15일입니다. 

복날의 복(伏, 엎드릴 복)자는 사람이 더위에 지쳐 엎드릴 정도로 더운 날이라는 해석, 사람이 개를 잡아먹는 모양새라 개를 먹는 날이라는 해석, 북녘에서 내려오던 차가운 기운이 뜨거운 여름 기운에 굴복하여 엎드린다는 해석 등등이 있네요~

삼복과 관련한 속담 알아봅니다. 

# 관련 속담

초복날 소나기는 한 고방의 구슬보다 낫다.
‘초복 무렵이면 날씨가 무덥고 가뭄이 들기 쉬운데, 이 무렵 조금의 비가 와도 농사에는 매우 귀중하다는 뜻’으로 초복 무렵에 내리는 소나기는 세간 따위를 넣어두는 광 속에 가득 찬 구슬보다 나을 만큼 절실함을 강조한 말이라고 합니다.

삼복 지간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
‘삼복 기간에는 더위가 심하여 몸의 기운이 약해지기 마련인데, 따라서 입술에 붙은 가벼운 밥알도 무겁게 느껴질 만큼, 사소한 일조차 힘들어지게 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초복, 중복, 말복은 더위에 지친 몸을 보호하기 위해 보양식을 먹는 날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더위가 계속되면 몸이 기운을 잃기 마련이죠~  삼복 더위에 지친 몸을 보하는 보양식 챙겨 드시면서 더운 여름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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