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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일

톳냉국 만들기

확인하기. 2020. 8. 17. 07:45

톳(톨)냉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톳은 아시다 시피 해초로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하네요..

저번에 톳무침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그때 남은 불린 톳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오늘꺼냈습니다.

 

톳무침(톨무침) 만들기

tvn 여름 방학에서 정유미가 톳밥해먹는 것을 보고 저도 톳을 꺼냈어요~ 말린 톳을 물에 불리고 톳 무침을 해봤습니다. 엄마가 된지도 십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저는 여전히, 요리 똥손, 요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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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우니 점점 밥맛을 잃어가요~ 아니, 밥을 하는게 힘든걸지도... 누가 해주는 밥이면 좀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말린톳을 불려서 먹을 만큼 먹고 물기 뺀 후, 밀봉해서 냉동실에 넣어뒀거든요~ 
그거 바로 꺼냈어용~~
왠지 사진으로 보니 좀 징그러워보이는 비쥬얼이네요,,,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줘요.

그냥 집에 있는 것 넣기로 했어요~ 양파 잘라 넣었어요.

집에 조금 자라고 있던 부추랑, 시어머님 주신 마늘 다져넣고, 살짝 매운맛 돌게 청양고추로 넣었어요~ 팍팍팍!!

그리고 양념장 만들어 섞어서 넣어주고 물 넣어주고 얼음 동동띄워주면 끝~~~!!!

정말 간단하고 간단한 제주음식은 이렇게 덥고 지친 여름날에 딱이 아닌가 싶네요.

오늘은 참기름을 넣어봤는데, 냉국이 너무 빛이 나는 것 같아 다음부터 뺄까 싶기도 합니다. 넘 많이 넣었나....

제주 냉국의 기본은 된장과 식초이죠~ 음. 식초도 빼고 된장만으로 먹기도 했던 것 같긴해요... 그래도 제 입맛엔 된장과 식초가 베이스로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여기다가 다른 양념들을 추가하면 됩니다.

옛날엔 빙초산을 많이 썼고, 지금도 냉국이나 물회에는 빙초산을 넣어야 맛이난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저희집 부엌에는 빙초산이 없어 다른 식초로 대신했어요... 다른 식초로 대신하다 보니... 그냥 그 맛에 익숙해지네요... 

메인인 된장과 식초에, 고추장, 고춧가루, 매실액, 설탕, 깨, 참기름, 다진마늘 등을 적당히. 넣으면 됩니다.... 

요린이도 만드는 톳냉국!!!  더운 여름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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