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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변한 살림살이, 변변한 옷 한 벌..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변변하다'의 뜻과 부정형을 알아보겠습니다.


'변변하다'의 뜻

1. 사람의 생김새나 됨됨이 등이 보통을 넘는 상태이다. 
2. 살림살이나 옷, 음식 등이 제대로 갖추어져 충분하다.
3. 집안이나 실력등이 남보다 못하지 않다.

'변변하다'의 뜻을 보면 알겠지만, '변변하다'라는 말 자체는 부정적인 뜻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뭔가 보잘것없다는 뜻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자주 쓰는 '변변하다', '변변한'의 예를 살펴볼까요?

예)
'변변한 옷 한벌 없다'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의 집에는 변변한 가전제품 하나 없었다.'

우리가 '변변하다'는 말을 쓸 때 부정문과 어울릴 때 더 자연스럽게 쓸 수 있지 않나요? 이 때문에 부정적인 뜻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변변하다'의 뜻은 부정적인 뜻은 아니랍니다. 

예)
'그 집안 자식들은 아비를 닮아서 변변하다
'00은 변변한 직장에 들어갔다'
'변변한 집안에 시집을 갔다' 등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부정문에 쓰일 때 입에 더 착착 감기는 것 같긴 하네요^^

'변변하다'의 부정형

반면, '변변하다'가 부정적인 뜻으로 쓰이려면 '변변하지 않다', '변변하지 못하다'로 쓸 수 있습니다.
이는 '변변치 않다', '변변찮다', '변변치 못하다'등으로도 쓸 수 있는데, 이는 남보다 부족하거나 못하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예) 변변치 못한 사람, 변변치 않은 살림

이제 '변변한 옷'과 '변변치 않은 옷'의 차이를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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