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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설거지를 하려고 하는데 주방세제가 똑 떨어진 적이 있었어요~ 여분이 있는줄 알았는데 없어서, 급한대로 천연주방세제를 만들어 사용해 보면 어떨까 하고 찾아서 직접 사용해 보았습니다. 

인터넷 검색 결과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지금. 당장. 바로. 사용할 수있는 레시피가 필요했어요~ 

베이킹소다 : 식초 : 물 = 1 : 1 : 10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는 레시피를 만났어요.. 베이킹소다에 식초를 넣으면 위 이미지 처럼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 아시죠? 이 모습을 보면 왠지 그릇이 잘 씻길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하지만 산성인 식초와 알칼리성인 베이킹 소다를 섞어쓰는 것은 중성의 성질에 가까워져 효과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베이킹 소다 + 따뜻한 물의 조합으로 해보았습니다.

그릇에 베이킹 소다를 뿌린 후 따뜻한 물을 묻힌 수세미로 문질러주고..  따뜻한 물로 세척. 

베이킹소다는 과일을 씻는데도 사용하는 등 주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천연세제이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뿐 아니라, 주방용품의 찌든때를 베이킹소다 푼 물에 담가두거나, 탄냄비 씻어낼 때, 가스레인지나 전자레인지 등을 청소할 때 등 베이킹 소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설거지도 잘 될거라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요~

음, 일단 거품이 없고 베이킹 소다가 물에 금방 녹아서 잘 닦이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거품에 익숙해져서 그럴수도 있어서 따뜻한 물에 계속 씻어보았어요.. 씻어내고 나니 깨끗해진 것 같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뭔가 찝찝합니다. 뭔가 더 남아있을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또다른 레시피로 천연주방세제를 만들기를 해 보았습니다. 

밀가루 : 식초 : 물 = 2 : 1 : 1 

유통기한이 지난 밀가루가 있다면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밀가루는 기름기가 묻은 그릇에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밀가루에 있는 녹말 성분이 흡착력이 뛰어나 기름과 냄세제거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재료를 전부 섞어서 사용하는데, 천연재료이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양을 만들어 사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네요~ 냉장 보관 후, 3일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합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이니, 개수대 옆에 두고 바로바로 섞어 쓰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기름기가 있는 프라이팬에 밀가루 세제를 묻히고 닦아주었습니다. 

기름기가 씻긴 것 같습니다. 베이킹소다로 쓸 땐 물에 금새 녹아 눈에 보이지 않으니 닦이는지 잘 모르겠던데. 이렇게 하얀 밀가루 세제가 눈에 보이니 닦이는 기분도 듭니다. 
밀가루 세제는 그릇 씻는 데 뿐 아니라, 기름기와 음식물 묻은 가스레인지, 냄새가 배어 사라지지 않는 플라스틱 용기등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세미에 한번 묻히면 계속 거품이 나면서 오래 닦을 수 있는 주방세제와 달리 밀가루 세제는 자꾸 묻혀서 닦아 주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고, 주방세제도 잘 헹구는게 중요하지만 천연세제라도 밀가루니 잘 헹궈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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