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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뜨물은 '쌀을 씻을 때 나오는 뿌연 물'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쌀이 주식이기 때문에 거의 매일 쌀뜨물이 생기게 되는데요, 쌀을 씻고 나오는 이 물을 그냥 버리는 것이 좀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살림 고수들은 이미 다 사용한다는 쌀뜨물, 어디에 어떻게 사용면 좋을까요?

쌀의 수용성 영양소가 녹아 있는 쌀뜨물의 활용 방법

저는 '쌀뜬물'인줄 알았더니, '쌀뜨물'이 맞는 말이더군요~ 

보통 쌀을 세번 정도 씻곤 하는데요~ 
첫물은 불순물이나 먼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청소나 설거지용으로 사용하면 좋고~ 
음식에 육수로 사용하거나 피부미용을 위한 세안을 할 때는 마지막 세 번째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쌀을 씻을 때는 박박씻지 말고 살살 씻어주도록 하고, 모아둔 쌀뜨물은 냉장 보관하여 약 3-4일 정도 안에 소비하도록 합니다. 

1. 육수로 사용
쌀뜨물에 된장이나 고추장을 풀면 전분이나 단백질이 잘 섞여 깊은 맛이 납니다. 
김치찌개 부대찌개 등에도... 물론, 좋고~ 개인적으론 미역국에도 잘 어울려 끓일 수록 진한고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2. 생선 비린내를 잡는 쌀뜨물
생선을 쌀뜨물에 20-30분 정도 담궈주면 비린내를 잡아 줄 뿐 아니라, 육질도 연해진다고 합니다. 
생선조림에도 맹물대신 쌀뜨물을 육수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3. 아린맛을 잡아주는 쌀뜨물
우엉, 죽순, 토란 등 아린 맛을 내는 채소는 쌀뜨물로 삶아 사용하면 아린 맛을 없앨 수 있다고 하네요~ 

4. 쌀뜨물 세안
피부속 노폐물 제거와 피부미백 및 탄력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때 쌀뜨물은 마지막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쌀뜨물 세안 후 충분히 헹궈줍니다. 

5. 냄새 및 기름기 제거 
반찬 용기나 도마에 밴 음식 냄새를 제거하는 데 사용합니다. 
김치 등을 담아두었던 플라스틱 용기에 쌀뜨물을 담아 하루정도 두면 냄새 제거와 함께 김치 물도 빠지게 된답니다. 
또한, 생선 손질했던 도마를 쌀뜨물로 씻어주면 생선비린내 제거에 좋습니다.
기름기가 있는 프라이팬도 키친타올로 1차 기름기를 제거한 후, 쌀뜨물을 부어 세척해주면 좋습니다. 

6. 쌀뜨물 첫물은 친환경세제에 사용
쌀뜨물로 천연세제를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는데요~
쌀뜨물, 설탕(혹은 당밀), EM원액, 약간의 소금을 섞은 후 발효시켜  세제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세제는 악취제거나 식기 세척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쌀뜨물 발효액 세제 만드는 방법

쌀뜨물을 이용한 발효액 세제를 만들어 보자. 쌀뜨물1.8L, 설탕(혹은 당밀)20g, 천일염1/2티스푼, EM원액20ml - 설탕은 흰설탕보다 흑설탕이나 황설탕이 좋다. - 쌀뜨물은 처음과 두번째 씻은 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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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세제로 만들지 않더라도, 받아둔 쌀뜨물로 설거지를 하는 것만으로도 냄새 제거나 기름기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세제를 만들 수 없다면 쌀뜨물 자체로 먼저 활용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특히, 뚝배기 그릇같은 것은 세제를 사용하면 그릇이 이를 흡수한다고 하니, 쌀뜨물로 세척하면 안심되고 좋을 것 같습니다.

7. 흰옷의 표백효과
흰옷을 쌀뜨물에 담가준 후, 세탁해주면 표백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합니다. 

입으로 바로 들어가거나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것은 깨끗한 두번째, 세번째 물을 사용하고, 세제용이나 청소용은 첫물이나 두 번째 물을 사용합니다.  쌀뜨물을 담아두는 용기를 준비하여 매일 담아두고,  바로바로 소비하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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