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라는 속담 많이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사회적 경험이 적거나 자신의 얕은 지식만 가지고 철 모르고 함부로 덤비는 사람. 혹은 스스로를 과신하여 제 힘으로 어림없는 일에 함부로 덤비는 사람을 비유하여 말할 때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라고 합니다. 이 속담에는 하룻강아지와 범이라는 동물이 등장하는데요, 범은 호랑이를 이르는 것이고, 이를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는 것은 태어난 지 하루 된 강아지를 말하는 것일까요? '하룻강아지'를 정확히 아는 분은 많지 않을 듯 합니다. 정확한 뜻은 모르고 태어난지 하루 된 강아지 혹은 어린 강아지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하룻강아지'는 '하릅강아지'의 변형 '하룻강아지'는 '하릅강아지'가 변한 것이라고 합..

오늘은 우리말에서 직업을 나타내는 접미사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장이' vs '-쟁이' 👉장이 : '그것과 관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쟁이 : '그것이 나타내는 속성을 많이 가진 사람' 또는 '그 일을 주로 하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표준어 규정에는 '-장이'가 기술자를 의미하는 것에 붙이는 접미사이고 그 외에는 '-쟁이'를 붙이기로 한다고 합니다. 또한 여기서의 기술자는 수공업적인 기술자를 한정한다고 밝히고 있답니다. '-장이'의 용례 예를 들면, 쇠를 불로 뜨겁게 달구어 연장을 만드는 기술자는 '대장장이' 벽에 흙이나 시멘트 따위를 바르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미장이' 벽이나 천장에 종이를 붙이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은 '도배장이' 그 외에도 '간판장..

'방정맞다'라는 표현 많이 들어보셨죠?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하는데요~ 그런데, '방정하다'라는 말도 있다는 것 아시나요? 이 방정하다는 말도 방정맞다와 비슷한 의미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방정맞다와 거의 반대되는 의미랍니다. 오늘은 이 두 표현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순우리말 방정맞다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방정은 '진중하지 못하고 몹시 가볍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뜻하는 말로 방정맞다는 여기서 나온 말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말이 바로 이 '방정'을 뜻하는 것이죠~ "방정맞다" 1.하는 말이나 짓이 경망스럽고 주책없다. 예) "너 왜이리 방정맞니?" "다 큰 처녀가 그런 방정맞은 차림으로 어딜 돌아다니냐?" "촐랑거리며 방정맞게 달려가는 도마뱀을 내려본다." (박경리,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