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사리판 "질서없이 어지러운 곳이나 그러한 상태." 阿闍梨判(언덕 아, 사리 사, 배 리, 판단할 판) 아사리판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에 나와있지 않지만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말입니다. 사전에 나와있는 '아사리'라는 말은 '제자를 가르치고 제자의 행위를 바르게 지도하여 그 모범이 될 수 있는 승려'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승려를 뜻하는 아사리에 '판'이 붙어 '아사리판'이라고 본다면 아사리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 의견이 다를 경우 격론이 벌여졌는데 이 모습이 소란스럽고 무질서해보인다고해서 비유적 의미로 생겨났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또는 '앗다'에서 나온 말이라고도 하는데, 사전에 나와있는 '앗다'는 '빼앗거나 가로채다'는 뜻입니다. '물건을 빼앗다', '코로나가 앗아간 일상'이라는 말처럼 쓸 수 있는..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 子曰: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자왈: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 논어, 옹야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로 무슨 일이던지 즐기는자를 당할 수 없다는 의미로 자주 인용되어 쓰이는 말입니다. 공자의 이 말은 학문의 경지를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한 것이라합니다. 주석풀이를 보면, 안다는 것은 진리가 있다는 것을 아는것이다. 좋아하는 것은 좋아만 했지 완전히 얻지 못한 것이다. 즐긴다는 것은 완전히 얻어서 이를 즐기는 것이다. 기억이 맞다면 어릴적 가던 도서관에 한자로 씌여있던 글이였던 것 같다. 지지자가 되기 위해 부던히 애쓰던 시간이 아니였나 싶다.

웃돈 - ‘본래 정해진 값에 덧붙이는 돈’ 웃돈이 붙다, 웃돈을 받다, 웃돈을 얹다, 웃돈을 주다 ... 등으로 쓰입니다. ‘덧돈’이라는 말도 같은 의미. 예 )) ‘웃돈을 얹어주고 구하기 힘든 물건을 사왔다’ ‘상당한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상인’ ‘윗돈’이라고 잘못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말로 ‘웃돈’이 바른 표현입니다. 표준어 규정에 따르면, 위와 아래의 대립이 있을 때는 ‘윗-‘이라고 쓰지만, (예: 윗옷 - 아래옷, 윗변-아랫변) 위-아래 대립이 없을 때는 ‘웃-‘으로 적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랫돈이라는 말은 없으므로 ‘웃돈’이 맞습니다. 웃어른 이라는 말도 마찬가지로 ‘아랫어른’이라는 말이 없기 때문에 ‘윗어른’이 아니라 ‘웃어른’이 라는 말을 표준어로 삼습니다. 웃어른 - 나..